여행2015. 8. 10. 11:42


경주 동궁과 월지 (구 안압지) 인근에 조성된 연꽃 단지입니다.
날씨가 아주 예술이었죠..
분홍 티셔츠 입은 여인네(와이프입니다) 뒤쪽으로 첨성대가 어렴풋이 보이네요.



요런 각도에서 보면 첨성대가 눈에 좀 더 잘 들어오시려나요?
마누라 지못미~



그러거나 말거나 아들 녀석은 개구리 잡기에 푹 빠졌습니다.





원래 연꽃은 새벽에 만개하는데, 아침 식사 후에 갔더니 꽃이 그다지 활짝 피진 않았습니다.



연꽃 단지를 잠시 찍고 계곡으로 갑니다.
뉘집 딸인지 복장은 수영 선수 급이네요.



왼쪽부터 조카 아들 딸




이 후로는 먹고 노느라 카메라를 손에 잡을 시간이 없었다는...



다음날 아이들 외가인 포항으로 갔습니다.
동네 한바퀴 산책 중.



아들놈은 오늘도 수렵 활동에 푹 빠졌네요.
개구리 잡겠다고 논바닥을 헤집고 다니더니 논고동을 저만큼 잡아 왔습니다.



마을 어귀에 있는 자그마한 숲입니다.
노인정도 같이 있어서 동네 어르신들 쉼터가 된 곳이죠.




몇 일 동안 계속된 강행군에 위 사진을 끝으로 잠에 빠져 듭니다.
눈뜨니 맛난 저녁과 소주가 기다리고 있더군요.
먹고 또 잤죠 뭐 ㅋㅋㅋㅋ


다음날,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월포 해수욕장을 찾았습니다.
월요일 오전인데다 날씨도 흐려서 사람이 별로 없더군요.
그 덕에 시원하게 바다 구경 잘 했습니다.







귀갓길에 와이프가 어릴 적 다녔던 국민학교를 방문했습니다.
지금은 폐교되어 한의원으로 운영되고 있더군요.
그래도 건물 자체는 예전 그대로였습니다.

독서상




예전에는 운동장이었을....




요런 화장실, 남자분들은 다들 기억 나시죠?




그냥 집에 가기가 좀 아쉬워 근처 저수지로 향했습니다.
아들놈과 물수제비 한 판...





저수지에서 놀다 보니 저수지 건너편, 애들 엄마가 어릴적 살았던 집이 보이더군요.
기왕 여기까지 온 거 가 보기로 했습니다.

예전 살던 집을 그대~~로 놔두고 카페로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사장님께 양해를 구하고 집구경.











어릴적부터 있었다던 대나무






요놈 뭣에 쓰는 물건인지 아시죠???





이렇게 짧은 휴가를 마쳤습니다.




Posted by 못생긴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