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21. 2. 15. 10:46

폭설에 개인 사정까지 겹쳐 3주 가까이 외부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설연휴 거리두기로 인해 고향 방문은 포기하고 둘레길 걷기를 이어갔습니다.

 

원래는 1코스부터 8코스까지 순서대로 가려고 했었는데

이번에는 동행이 있어서 3코스에 비해 거리가 짧은 4코스를 먼저 걸었습니다.

 

 

 

 

수서역에서 출발하여 사당역까지 이어지는, 총 17Km가 넘는 구간입니다.

 

 

중간에 식사겸 휴식 시간이 빠져서 트래킹 데이터에는 5시간 38분으로 기록되어 있네요.

실제로는 6시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1. 처음부터 꽤나 가파른 계단이 한동안 이어집니다.

초반 30분 정도는 둘레길이 아니라 일반적인 산행 느낌이었습니다.

 

2. 이후로는 한참 동안 오르락 내리락 하며 비교적 쉬운 길이 이어집니다.

동행하신 분이 등산을 많이 다닌 분이라 살짝 지루하다고 하실 정도였습니다.

 

3. 중간 지점쯤이라고 볼 수 있는 양재시민의숲, 그리고 거기에서 우면산 아래까지 도로가 꽤나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아스팔트 길을 걷는 것은 언제나 별로입니다.

 

4. 대성사를 지나 거의 막바지...

주변 풍경을 보니 거의 도착한 것 같은데 끝이 보이지 않아 살짝 지겨워질 때쯤 마을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사당역까지 10분 가까이 내리막 길이 더 이어지는데 아스팔트 길이라 무릎이 열일했습니다.

 

 

3주 가까이 쉰 탓인지, 전날 집근처 산행을 하고 나서 연이어 오래 걸은 탓인지 다리가 아파서 꽤나 고생했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다리 근력 운동은 평소에 해둬야 할 것 같습니다.

Posted by 못생긴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