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21. 3. 8. 10:48

설 연휴때 4코스를 먼저 다녀온 뒤 3주만에 3코스를 다녀왔습니다.

 

지도를 보면 총 26.1Km에 달하는 긴 코스입니다.

 

 

원래 계획은 올림픽공원역 정도 까지만 끊어 가려고 했으나, 결과적으로 완주를 해버렸네요.

 

 

실제 걸은 거리는 26Km에 약간 못 미치네요.

 

광나루역 2번 출구에서 출발하여 우선 광진교로 향합니다.

광진교 초입에서 스탬프를 찍고 한강을 건넜습니다.

따뜻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강바람이 꽤나 차갑습니다.

한강을 건넌 후 강변으로 내려와 한강공원 광나루지구 산책길을 거쳐 암사동으로 이어집니다.

 

암사동 선사유적지를 살짝 들러볼까 하였으나 입장료를 받는 관계로 그냥 패스했습니다.

바로 맞은편 임시 선별진료소에 길게 늘어선 줄이 슬펐습니다.

 

이후 산이라고 부르기도 살짝 민망한 야산을 몇 개 넘은 것을 빼고는 대부분이 평지더군요.

 

출발 후 대략 4시간만에 올림픽공원역 근처에 도착했습니다.

원래 계획은 여기에서 끊고 다음 주에 다시 오려고 했으나 수서역까지 8.5Km라는 이정표를 보고 완주하기로 계획을 변경했습니다.

 

그러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ㅜㅜ

 

8.5Km 구간 전체가 아스팔트 길이라 산길을 걷는 것보다 훨씬 다리가 아팠습니다.

정확히 측정해 본 것은 아니지만, 느낌상 전체 코스의 2/3 정도가 아스팔트 길이었던 것 같습니다.

한강, 성내천, 탄천 등 강을 끼고 걷는 길이라 산책 코스로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코스였지만, 아스팔트 길을 걷는 것은 너무 힘든 일입니다.

몸이 힘든 것에 비해 운동량은 적어서 많이 아쉬움이 남는 코스였습니다.

Posted by 못생긴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