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수역 - 호암산 - 삼성산 - 서울대학교 관악수목원으로 이어지는 일요일 산행
이맘때 쯤이면 수목원이 예쁠거 같기도 하고,
하산길에 계곡물에 발담그고 피로를 풀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코스를 잡았는데,
결과는 폭망이다
생각보다 더웠던 날씨와
가파른 바윗길을 내려오느라 무릎이 열일했고
긴 가뭄으로 계곡에 물은 바싹 말라버렸고
꽃은 지고, 초록은 아직 부족한 뭔가 아쉬운 수목원
그나마, 뒷풀이로 간 식당에서 기타를 발견하고 옴팡지게 놀다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