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2008. 7. 15. 18:08

지난주 수요일, 추석연휴동안의 열차표 예매를 했다.
어김없이 아침일찍 일어나 클릭을 반복한 결과, 별 무리없이 예매가 되었다.
그리고 일요일.
마눌님으로부터 충격적인 소리를 듣는다.
오후 5시 40분 열차를 예매했다고 철썩같이 믿고 결재까지 마쳤는데,
내가 예매해 놓은 열차는 오전 5시 40분이더란다.
두번 세번 확인해 봐도 역시 오전이다.

연휴 다음날 휴가까지 생각하고 정한 일정이라 휴가도 낼 수 없는데 큰일이다.
아무리 머리를 굴려봐도 차를 갖고 가는거 말고는 도저히 방법이 안나온다.
짧은 연휴에 차를 가지고 갈려면 시간 무지하게 걸릴텐데...

다행히 한가지 방법이 생겼다.
여름 휴가를 정해진 날에 가는게 아니라 바쁜일 없을 때 알아서 쉬라고 한다.
물론 팀원간에 겹치지 않는 선에서다.
여름 휴가를 쪼개서 연휴 앞뒤로 휴가 내기로 했다.
새벽 기차를 타느니 그냥 차를 가져가기로 하고...
하루 일찍 출발하니까 아무래도 교통 체증은 덜하겠지...
Posted by 못생긴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