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2010. 10. 27. 15:43

열외인간 잔혹사.
제목이 심상치 않습니다.
거기다 표지의 사진도 특이합니다.
내용은 더더욱 특이합니다.

오랜 군생활과 몇 개의 훈장에도 불구하고 연금조차 받지 못하는,
하지만 국가에 대한 충성심만큼은 현역때 못지 않은, 할아버지 소리를 가장 싫어하는 한 할아버지.
회사의 횡포로 직장에서 쫓겨나고, 가족으로부터도 버림받은 노숙인.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피시방을 전전하는 청소년.
50대 1이라는 경쟁률을 뚫고 정규직 사원이 되기 위해 애쓰는 인턴직 여사원.

이들에게 일어난 말도 안되는 이상한 상황을 통해 본 우리의 자화상.

의미심장한, 영화로 만들어도 손색이 없을것 같은 소설입니다.
이틀만에 다 읽어버렸네요.



열외인종잔혹사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 한국소설일반
지은이 주원규 (한겨레출판사,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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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못생긴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