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제작되어 더 많이 유명세를 탄 소설이죠.
유명 시인인 이적요.
공대 출신이면서 뒤늦게 문학계에 뛰어든 그의 제자 서지우.
그리고 그들 사이에 어느 날 등장한 은교라는 이름의 여학생.
노시인은 첫눈에 여학생에게 반해 사랑에 빠지고 맙니다.
하지만 그런 스승의 심경 변화를 알아차린 제자는 스승이 늙어서 판단력이 흐려진 탓이라 생각하죠.
17세의 소녀를 사이에 두고 노 스승과 제자가 묘한 삼각관계에 빠지게 된다는…
노인도 사랑할 수 있고 감정이 있다 라고 작가는 강하게 말하는 듯합니다.
영화를 먼저 보고 책을 읽은 터라 책보는 내내 주인공들의 얼굴이 떠올라서 오히려 역효과였네요.
영화가 비교적 원작에 충실하게 잘 만들어졌다는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