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2012. 10. 4. 14:03

은사였던 노교수의 죽음이 임박했다는 소식을 듣고 대학 시절을 회상하며 소설은 시작됩니다.
어머니의 죽음으로 세상과 고립된 채 혼자만의 세계에 갇혀 지내는 주인공 윤.
윤을 사랑하는 오랜 고향 친구 단.
대학 동창이자 주인공의 남자친구였던 민서.
언니의 분신 자살을 목격하면서 그녀 자신도 화상으로 인한 흉터와 언니의 상실로부터 기인한 고통을 안고 살아가는 민서의 오랜 고향 친구인 미루.


평범하지만은 않은 네 명의 젊은이들이 평범하지 않은 시대(소설에 정확히 명시되어 있지는 않지만 민주화 운동이 한창일 때가 배경인 듯..)를 살아가는 이야기입니다.
작가는 사랑하는 일이 꼭 기쁘고 즐거운 일만은 아님을 말하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Posted by 못생긴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