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 혼자 다녀왔던 강릉.
처음으로 혼자 간 여행이라 좋긴 했지만 1박2일 내내 가족 생각 난 건 어쩔 수 없더라구요.
좀 늦은 여름 휴가를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강릉을 다시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혼자 다녔던 코스를 거의 그대로 갔네요.
이화거리 옆의 동네.
나지막한 기와 지붕들이 주변 상가와 대조적입니다.
이 여인네는 누굴 보고 있는지..
점프샷에 재미 붙인 모양입니다.
남강
흐린 날씨가 오히려 운치 있습니다.
포토존을 그냥 지나칠 아이들이 아니죠
중앙시장 앞 먹거리골목
안목해변 커피거리
9월의 바다는 발 담그는 걸로 만족해야 합니다.
애들은 해변에서 놀고, 오랜만에 여유있게 커피 한잔
흐리던 날씨가 오후 되니 쾌청해졌습니다.
하늘이 시원하네요
정동진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비수기에 객실 공사중이라, 사장님의 배려로 전망이 더 좋은 방으로 옮겼습니다.
객실 테라스에서 정동진 앞바다가 바로 보입니다.
모래시계 공원을 산책해 봅니다.
저 당시 아들이 에스보드에 푹 빠져 있어서 어딜 가든 저걸 타고 다녔죠.
모래시계 공원에서 본 정동진 바다
정동진 역쪽으로 이동하여 해변까지 가 봅니다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고 있네요.
다음날 아침
일출을 보기 위해 서둘러 해변에 나왔습니다.
날씨가 썩 좋진 않네요.
일출 시간이 지났는데, 구름 때문에 해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도 하늘이 조금씩 맑아져, 드디어 구름 사이로 태양이...
아침에 본 모래시계 공원은 또 다른 느낌이네요.
이후, 솔향수목원을 갔다가 삼교리막국수도 먹었습니다.
애들이 너~무 맛있다고 극찬을 해서 내심 뿌듯하더군요.
혼자 왔을 때 좋으면서도 뭔가 허전했던 것이 가족이었던 거죠.
가봤던 곳을 다시 방문한 터라 길 헤맬 일도 없었고, 여러모로 만족스러운 여름 휴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