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초보 기타 강좌2019. 2. 15. 11:45

 

 

왕초보를 위한 기타 강좌를 한 번 연재해 보려고 합니다.

 

미리 말씀 드리면 저는 음악을 따로 배워본 적이 없습니다.

 

 

소위 야매로 기타를 배웠지요.

 

그런데 음악 이론을 모르고 코드만 외우다 보니 한계에 부딪히게 되었습니다.

 

 

 

아마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들이 꽤 있을 것 같습니다.

 

이 강좌는 이런 분들을 위한 것입니다.

 

 

 

다시 말씀 드리지만 저는 음악을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기 때문에 사용되는 용어나 표현법이 다소 잘못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지적해 주시면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그럼 첫 번째 강좌를 시작하겠습니다.

 

 

 

 

 

코드란?

 

 

기타를 처음 배우시는 분들은 대부분 코드를 외우는 것부터 시작하죠.

 

저 또한 마찬가지였고요.

 

그런데, 오랫동안 기타를 치다 보니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코드가 무엇인가?

 

 

음악을 배우신 분들이라면 당연히 쉽게 대답하시겠지요.

 

그렇지만 저를 비롯하여 음악을 따로 배우지 않고 취미로 기타를 시작하시는 분들은 이 질문에 물으면 대답하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코드란 음을 쌓아 올린 것입니다.

 

그럼 음을 어떻게 쌓는 건지 알아보겠습니다.

 

 

다 장조(C )의 음 이름은 도레미파솔라시도 입니다.

 

이걸 영어로 표기하면 C D E F G A B C가 되구요.

 

우리 나라 식으로는 다라마바사가나다 로 표기하기도 합니다.

 

표현은 다르지만 모두 같은 음을 가리키는 이름이지요.

 

우리는 앞으로 영문 표기를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음을 쌓는 방법은 기준음에서 시작하여 3도 위의 음들을 더해 주면 됩니다.

 

그럼 3도란 뭐냐고 질문하시는 분 있겠죠?

 

음 이름 간의 거리를 표시하는 단위가 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거리를 셀 때는 자기 자신이 1도가 되고, 각 계이름간 거리 역시 1도 차이가 됩니다.

 

 

 

C 코드를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C 코드의 기준음은 당연히 C가 됩니다.

 

그리고 C에서 3도를 찾으면 C1, D2, E3도입니다.

 

, 두 음계 위의 음이 3도 음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시 설명하면,

 

C에서 3도 위의 음인 E, 그리고 E로부터 다시 3도 위인 G까지 더해서 C E G(도미솔)C코드의 구성음이 되는 겁니다.

 

 

구성음을 알았으니 기타로 C 코드를 짚어 봐야겠죠.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기타 지판의 계이름을 알아야 합니다.

 

 

아래 그림을 보시죠.

 

 

 

 

 

6번줄부터 1번줄 순서로 개방현의 계이름은 E A D G B E입니다.

 

그리고 기타의 한 프렛간 음정은 반음 차이가 납니다.

 

그래서 계이름을 기타 지판에 표시해 보면 위와 같은 그림이 되는 것입니다.

 

E F, 그리고 BC 사이는 반음이므로 한 프렛 이동이고 나머지는 두 프렛을 이동하면 한 음정이 높아집니다.

 

 

피아노 건반을 보시면  이해가 쉬울 것 같습니다.

 

 

 

흰 건반 사이에 검은 건반이 있는 경우는 온음, 검은 건반이 없으면 반음입니다.

 

 

 

다시 돌아와서 C코드의 구성음인 C E G를 기타의 지판에서 모두 찾아 보겠습니다.

 

 

 

 

1번 줄과 6번 줄의 경우 EG가 모두 있네요.

 

그런데 1번 또는 6번 줄의 G음을 짚기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6번은 그나마 가능하지만 1번 줄 3프렛의 G음을 짚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1번과 6번은 개방현의 E 음을 사용하기로 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C 코드의 모양이 나오게 된 겁니다.

 

 

 

 

쉬운 얘기를 너무 장황하게 한 것 같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메이저 코드와 마이너 코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Posted by 못생긴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