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강좌에서 dim코드의 원리를 알아보았습니다.
오늘은 dim 코드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예제 연주를 먼저 보고 나서 설명하겠습니다.
김성호의 회상 악보 일부입니다.
D 스케일로 편곡되었습니다.
마지막 줄 [우 돌아선 그사람 우 생각나네] 가사 부분을 보겠습니다.
G D G A7으로 코드가 진행됩니다.
악보 그대로 연주해 보았습니다.
무난한 연주이지만 뭔가 좀 밋밋하게 들립니다.
이번에는 [우 생각나네] 가사 부분의 G 와 A7 사이에 G#dim 코드를 추가해 보았습니다.
G#dim는 기본 dim 코드 모양으로 3플랫에서 연주하면 됩니다.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G - A7 코드로 이어지는 코드 진행에서 A로 가기 전에 G#dim 코드를 추가했습니다.
A7코드로 가기 위해 G#dim 코드를 사뿐히 즈려밟고 간 겁니다.
7th 코드는 약간 불안정한 느낌을 줍니다.
그래서 7th 코드 다음에는 보통 안정적인 느낌을 주는 메이저 코드가 주로 이어집니다.
위 악보에서도 보면 A7 다음에는 예외 없이 D 코드가 이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dim 코드는 7th 코드보다 더 극도로 불안정한 느낌을 주는 코드입니다.
그래서 7th 코드로 가기 전에 dim를 추가하여 긴장을 극도로 끌어올렸습니다.
그런 다음 메이저 코드를 연주하여 안정적인 느낌으로 마무리하는 거죠.
대표적인 dim 코드의 활용 용법을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