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2008. 4. 23. 13:35

현성이 돌사진 찍던날...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소형 버스를 개조해, 집앞까지 찾아와서 촬영해 준다는 곳을 발견...
가격도 저렴하고, 몇군데 찾아보니 평도 괜찮은 편이다...
나중에 알고보니 방송 3사에 모두 출연한 경력이 있더군....

약속시간보다 약 20분 일찍 도착했다고 전화가 왔다...
마침 현성이 옷입히고 있어서 바로 나가, 아파트 주자창에 세워진 버스 발견...
문을 열고 들어가니 사진으로 한번 뵈었던 풍채좋은 작가님이 떡~하니 앉아계시고..

우선은 현성이랑 눈맞추는 시간..
직업이 직업이라 그런건지, 아기 다룰 줄을 아시는 분 같다...

현성이가 사진 찍으면서 심기가 틀어져 한참을 울었는데도 싫은 기색 없이...
진정하고 포즈 잡아줄 때까지 기다려 주시고....

현성이가 졸려하는 거 같아 현성맘이 재우는 사이 잠시 얘기를 나누었는데....
내가 취미로 사진좀 찍는다....백일 사진은 직접 찍었는데 조명도 그렇고 해서 돌사진은 스튜디오에서 찍는 거라고 했더니...
조명 구하는 곳, 배경지 찾는 방법, 편집에 앨범 만드는 방법까지 상세하게 설명해 주신다....
백일사진 찍으러 오는 분들께는 돌사진은 직접 찍으라고 달 알려주신다고 한다....
그렇게 다 알려주시면 남는게 있으시냐고 했더니
사람좋은 한마디... "그래도 모르는 사람이 더 많잖아요"

기아자동차인지 어느 대기업에 근무하다가 웨딩사업에도 손댔다가 실패하고 지금의 일을 시작하셨다고 하는데...
어딘지 모르게 믿음이 가고, 괜찮은 분인거 같다....
사진이 기다려진다..

참고로 홈페이지 주소 http://2525studio.co.kr

스튜디오 소개 글이므로 돌사진 촬영기는 다음 기회에...
Posted by 못생긴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