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수(슬래시) 코드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C/G D/F# 와 같은 모양으로 생긴 코드를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앞쪽에 있는 코드를 치되 슬래시 뒤쪽에 있는 음을 근음으로 쳐라 라는 의미입니다.
각각 C on G과 D on F# 으로 읽습니다.
C/G 를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앞쪽에 있는 C코드입니다.
C 코드이기 때문에 근음은 C(도)를 쳐야 되죠.
하지만 이 경우에는 근음을 슬래시 뒤쪽에 있는 G로 치라는 의미입니다.
D/F#은 D코드를 치되 근음은 F#을 치라는 의미가 되겠죠.
이런 분수 코드들을 보면 슬래시 뒤쪽의 음이 원 코드의 구성음인 경우가 많습니다.
(항상 그런 것은 아닙니다)
위에 예로 든 코드 두 개를 보면
C/G은 C 코드의 구성음인 C E G에 근음을 G로 쳐야 합니다.
D/F#은 D 코드의 구성음은 D F# A에 근음을 F#으로 쳐야 합니다.
코드 모양을 알아보겠습니다.
C/G는 C E G 에다가 베이스쪽의 G 음을 추가하여 아래와 같은 모양이 됩니다.
예전에 기타를 배우신 분들은 C 코드를 이런 모양으로 연주하는 분이 꽤 있습니다.
D/F#도 마찬가지로 D F# A에 베이스쪽의 F# 음을 추가하여 아래와 같은 모양으로 연주합니다.
이 경우 6번 줄의 F#음은 엄지를 사용하여 누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사실, 위에 예로 든 코드의 경우 스트록으로 연주할 때는 분수 부분이 큰 의미가 없습니다.
원코드의 구성음에 있는 음을 베이스로 연주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르페지오로 칠 때는 확실히 차이가 납니다.
원 코드의 구성음이 아닌 음이 근음으로 추가되는 경우는 주로 텐션이 추가될 때가 많습니다.
텐션에 대해서는 아직 설명하지 않았는데, 나중에 따로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