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보 없이 연주를 하기 위해서는 너무도 당연하게도 많이 듣고 많이 연주해 보아야 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많이 듣고 많이 연주한다고 쉽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것을 조금이나마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의 하나로 다이아토닉 코드를 소개하겠습니다.
순수하게 그 스케일에 사용되는 음정만으로 만들어진 코드를 다이아토닉 코드라고 합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C 스케일을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C 스케일의 음정을 나열해 보겠습니다.
C D E F G A B C
이 강좌의 첫 번째 시간을 떠올려 보겠습니다.
코드란 기준음에서 음을 쌓아 올린 것이라고 했습니다.
2019/02/15 - 왕초보 기타 강좌 1 - 코드란 무엇인가?
그리고 위에서 다이아토닉 코드는 스케일에 사용된 음정만으로 만들어진 코드라고 했고요.
두 가지를 종합해서 C 스케일의 음정만을 이용하여 코드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C스케일의 각 음정을 근음으로 3도와 5도를 더하여 보면 아래 7개의 코드가 나옵니다.
C E G
D F A
E G B
F A C
G B D
A C E
B D F
그럼 이제 계이름으로 나열된 코드가 무엇인지를 찾아 보겠습니다.
C E G: C-E는 장3도, E-G는 단3도 이므로 C 코드
D F A: D-F는 단3도, F-A는 장3도 이므로 Dm 코드
E G B: E-G는 단3도, G-B는 장3도 이므로 Em 코드
F A C: F-A는 장3도, A-C는 단3도 이므로 F 코드
G B D: G-B는 장3도, B-D는 단3도 이므로 G 코드
A C E: A-C는 단3도, C-E는 장3도 이므로 Am 코드
B D F: B-D는 단3도, D-F도 단3도 이므로 ????
마지막 B D F를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
B-D는 단3도이고, D-F도 역시 단3도입니다.
이 경우 Bm(B D F#) 코드에서 5음이 반음 내려갔기 때문에 Bmb5 라는 이름으로 부릅니다.
또는, 단3도-단3도의 구성으로 생각해도 됩니다.
근음-단3도-단3도로 구성된 코드는 바로 dim 입니다.
따라서 Bdim 코드라고 불러도 됩니다.
(Bdim 또는 Bmb5 코드에 대한 설명은 이 강좌에서는 하지 않겠습니다.)
전체적으로 정리해 보면 C 스케일의 다이아토닉 코드는
C Dm Em F G Am Bdim(Bmb5) 로 나열됩니다.
이것을 조금 확장해 보면 어떤 스케일에서의 다이아토닉 코드는
1도maj, 2도minor, 3도minor, 4도maj, 5도maj, 6도minor, 7도mb5(또는 dim)
로 정리가 되겠습니다.
이상으로 다이아토닉 코드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다이아토닉 코드를 안다고 악보 없이 연주할 수는 없습니다.
다이아토닉 코드를 활용하는 방법은 다음 강좌에서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